BWOW 상장, 수수료 0.34%
도지코인 투자 상품 확대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도지코인 현물 ETF ‘BWOW’를 뉴욕증권거래소에 26일(현지시간) 상장했다.
비트와이즈는 150억달러(약 22조500억원) 이상을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전문 운용사다.
헌터 호슬리 최고경영자는 도지코인이 밈으로 출발했지만 가상자산 흐름의 상징이 돼왔다고 설명했다. 12년 전 귀여운 시바이누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코인으로, 가상자산 밈코인 중 가장 오랜 기간 가치를 유지해온 종목이라고 말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235억달러(약 34조5450억원) 규모로 가상자산 시장 10위권에 있다. 2013년 탄생한 이후 시바이누를 모티브로 한 밈으로 알려졌으며, 일론 머스크가 X에서 자주 언급하며 주목받았다.
BWOW의 운용보수는 0.34%이며, 상장 초기 한 달간은 5억달러(약 7350억원)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호슬리 최고경영자는 수백만 명의 도지코인 보유자가 상장지수상품 형태로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을 겨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현물 ETF는 지난 월요일에 이미 거래를 시작했고, 렉스-오스프리 DOGE ETF는 9월 상장됐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GDOG’ 첫날 거래대금은 140만달러(약 21억원) 수준이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평균적인 신규 상장으로서는 무난하지만, 실물 기반 첫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낮은 규모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