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에이다 포함 5종 디지털자산 지수 추종
미국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코인데스크 크립토5 ETF(GDLC)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기존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를 개편한 상품으로 미국 내 최초의 멀티자산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이다.
GDLC는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높은 5대 가상자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에이다에 투자하며, 코인데스크 인덱시즈가 개발한 코인데스크5 지수를 추종한다. 분기마다 비중을 재조정해 시장 상위 자산과의 정렬을 유지하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노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DLC는 1940년 투자회사법(’40 Act)에 따라 등록되지 않아 기존 ETF·뮤추얼펀드와 동일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또한 디지털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대신 증권 형태로 운용해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직접 매수·보관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터 민츠버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는 “코인데스크 크립토5 ETF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투명한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8년 출시된 GDLC는 2019년 OTCQX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2021년 증권거래법 신고 기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