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총, 2021년 이후 제자리…에테나 창업자 “수익 창출 토큰만 살아남을 것”

현재 이미지: 에테나 랩스(Ethena Labs)

에테나, ENA 토큰 전략은 “전통자본 유입 통로 확보”
“글로벌 자본, ‘진짜 사업’ 있는 토큰만 주목”

가이 영 에테나랩스(Ethena Labs) 창업자는 25일 X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원천 자본이 이미 소진돼, 알트코인이 지난 시장 사이클 고점을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4분기와 2024년 4분기 모두 알트코인 명목 시가총액이 약 1조2000억달러(약 1670조원)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수치로도 두 시점의 규모는 거의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 구조 없이 발행된 대부분의 토큰에 부여할 수 있는 가치의 한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 영은 “그러나 실질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일부 토큰은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확보한다면 성장 여지가 크다”며, “현재 알트코인 시장 전체는 글로벌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극히 작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에테나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스테이블코인X(StablecoinX)’의 ENA를 재무 전략에 활용하도록 지지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핵심 목표는 전통 자본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있다”며 “기관 자금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달러 기반 사업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기적인 순자산가치(NAV) 차익 거래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테나 역시 벤처캐피탈 자금 락업 해제에 따른 유통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자신도 과거 자금 조달 과정에서 수차례 실수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암호화폐 산업은 자본 구조가 비정상적”이라며 “Web2 환경에서는 사모 자본이 상장 주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현재는 유통 가능한 자금보다 VC 자금이 과도하게 많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모든 토큰이 기관 진입 가능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그는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토큰은 어떤 구조를 덧씌우더라도 실질적인 자산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통 금융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구조와 수익 기반을 갖춘 소수의 토큰은, 나머지 대다수와는 분명한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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