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클래식,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결정…”기술적 실현 가능성 의문”

테라 클래식이 개발자 그룹 Joint L1 Task Force(L1TF)의 업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이며 블록체인 기능 강화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전직 핵심 개발자의 회의적 시각 속에서 이뤄졌다.

v2.0.1 업그레이드 제안, 99.5% 찬성으로 가결

L1TF가 제출한 제안 11511 ‘v2.0.1 업그레이드 제안’은 커뮤니티 투표에서 99.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Allnodes, StakeBin, JESUSisLORD, Lunanauts, SolidVote 등 주요 유효성 검사기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지지를 보냈다.

업그레이드는 테라 클래식 블록체인의 기능 복구와 체인 통합을 위한 핵심 절차로, Cosmwasm v1.1.0으로의 전환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테라 루나 2.0과 코스모스 기반의 개발자들이 테라 클래식 체인에서 다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자라다르 “핸들러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아”

전 테라 클래식 핵심 개발자인 토비아스 ‘자라다르’ 앤더슨은 업그레이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라다르는 “과도한 작업 없이 업그레이드 핸들러를 사용하는 방식은 쉽지 않다”며 기술적 복잡성을 우려했다.

업그레이드 주요 내용 및 일정

v2.0.1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은 변경 사항을 포함한다.

  • 스팸 방지를 위한 거버넌스 제안 최소 예치금 설정
  • Cosmos SDK 및 Tendermint 업그레이드
  • 코드 유지관리 효율화 및 체인 안정성 향상

Joint L1 Task Force는 제안 통과 직후, 모든 노드 운영자 및 유효성 검사기에게 v2.0.1 버전 설치를 요청했다. 업그레이드는 블록 번호 12,812,900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시간 기준 5월 17일 오후 11시 3분에 해당한다. 이어 5월 31일에는 Cosmwasm 1.1.0 패리티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완전한 복구 위한 추가 개발 필요

IBC(Inter Blockchain Communication)를 통해 외부 체인과의 연결은 확보됐지만, 테라 클래식의 완전한 기능 회복과 유틸리티 강화를 위해선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핵심 개발자 에드워드 킴이 제시한 로드맵에는 다양한 기능 확장과 네트워크 복원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테라 클래식 체인의 재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술적 장애물이 남아 있어 향후 진척 상황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가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테라 클래식 (LUNC)
테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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