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결제, 실시간 환전 수수료 무료
웹3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도입
스위스 은행과 협업해 발급
페이 프로토콜이 15일 글로벌 결제 앱 ‘페이프로토콜 글로벌 앱’과, 스위스 SR 사피르스타인 은행(Fiat24)과 협업해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출시했다.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는 페이코인(PCI)으로 충전해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가상자산 기반 직불카드다.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 주요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도 등록할 수 있어 해외 쇼핑, 여행, 구독 서비스 등 생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글로벌 앱 설치 후 PCI를 예치하면 Fiat24 플랫폼에서 발급되는 ‘계정 NFT’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NFT는 웹3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수단으로, 기존의 ID와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결제 과정에서는 웹3 지갑의 PCI가 유니스왑 유동성 풀을 통해 USDC로 자동 변환된 후, 다시 Fiat24에서 발행한 USD24, EUR24, CHF24, RMB24 등의 ‘24토큰’으로 전환된다. 해당 토큰은 지갑에서 실시간 차감되며, 환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월 사용 한도는 1천 스위스프랑(약 166만원)이며, 향후 사용자 인증 수준에 따라 상향이 검토된다.
페이프로토콜은 이번 카드 출시에 이어, 가상자산 기반 리워드, 바우처, 신용 서비스 등 디파이(DeFi) 연계 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페이파이(PayFi)’ 생태계 확장과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