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온체인 자산 직접 다루는 시대”
토큰화 자산, 미국 외 지역 중심으로 확산 전망
앱토스 랩스 최고경영자 에이브리 칭은 ‘토큰2049’ 행사에서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을 강조하며,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는 물론 부동산 같은 실물 기반 토큰화 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칭은 “부동산이 온체인에 올라오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주식, 채권, 국채, 머니마켓펀드, 비상장주식까지 포함해 전통 자산 전반이 점차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이들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면, 사용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큰화된 부동산을 대출 담보로 활용하는 등 자산 활용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유동성이 한곳에서 발생하는 중앙화된 생태계와, 세계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탈중앙화 인프라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가 진정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AI 활용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칭은 “챗GPT처럼 AI 에이전트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람마다 하나 이상씩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정보 보존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칭은 “인터뷰 원문을 해시 형태로 온체인에 기록해두면, 이후 AI에 의해 변형되더라도 최초의 내용과 시점을 검증할 수 있다”며,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허위정보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블록체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큰화 주식의 본격적인 확산은 미국보다는 전통 자산 접근성이 제한된 국가들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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