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에 테더의 금 연동 XAUT·PAXG 코인 상승

  • 미·중 무역 긴장 속 안전자산 수요

테더의 금(골드) 연동 토큰 ‘XAUT’가 코인 시장에서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금값 상승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의 XAUT는 지난 24시간 기준 3.4% 상승해 전체 디지털 자산 가운데 상위 10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금과 연동된 토큰들이 24시간 동안 4.3% 상승했다.

XAUT 외에도 팍소스의 ‘PAXG’ 등 토큰화된 금 자산은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아시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금 가격은 미국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재 온스당 3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0.2%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6% 상승,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5%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마감을 앞둔 시점에 0.43% 하락한 2433포인트선을 기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무역 정책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백악관의 정책 일관성 부족과 미국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 하락 가능성 또한 금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보유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도 시장의 주요 변수다. 2025년 현재 미국의 누적 재정적자는 1조3000억달러(약 1885조원)를 기록하며 연 환산 기준 2조6000억달러(약 377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9%다.

채권운용사 더블라인캐피털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건들락은 “재정적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트윗을 남겼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는 정부가 1360억달러(약 19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금리 인하와 정부지출 확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미국 정부가 탈중앙화금융(DeFi)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커브다오(Curve DAO)의 ‘커브(CRV)’ 토큰은 하루 새 1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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