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스택·아이겐DA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5년간 기록 유지한 채 구조 전환
셀로재단은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셀로 메인넷이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L2) 네트워크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20년 어스데이(Earth Day)에 첫 블록을 생성한 이후 약 5년간 운영된 기존 EVM 호환 L1에서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는 전환으로, OP스택과 아이겐DA 기술을 활용해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다.
셀로는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기존 체인의 상태와 블록 기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행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하드, 하드 포크’였다”며, 모든 전체 노드가 상태 이전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파리에서 열린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클랩스(cLabs)를 포함한 셀로 및 이더리움 생태계 파트너들의 20개월 이상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이더리움, 웹3의 궁극적 합의 계층”
셀로는 이더리움으로의 전환 배경에 대해 “현실 세계에서의 채택에 집중하는 셀로와, 보안성과 커뮤니티 네트워크 효과를 갖춘 이더리움의 결합”이라고 밝혔다. 셀로는 게스(Geth) 포크 체인으로 태생부터 이더리움 생태계의 일부였으며, EIP-1559, BLS 다중서명, 경량 클라이언트 등 ETH2 발전 요소를 일찍부터 수용해왔다.
또한 “이더리움은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니라 탈중앙화와 투명성, 금융 포용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운동”이라며, 셀로는 그 중에서도 모바일 디파이, 실생활 결제 및 신용, 커머스에 초점을 맞춘 리젠(Regen) 문화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성숙한 생태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 진입”
셀로는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디앱(유니스왑, 에이브, 커브, 체인링크 등), 14개 이상의 스테이블코인(USDT, USDC 포함), 1100만개 이상의 활성 주소, 7억2000만건 이상의 누적 거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셀로는 “이번 L2 전환을 통해 확장성과 접근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탈중앙화와 효율성을 갖춘 온체인 경제를 현실에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