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트뱅크, 오는 4월 3일부터 OAS 코인 취급 시작
일본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아시스는 3월 31일, 대형 게임 개발사 넥슨이 네트워크 유효성 검증자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1994년 한국에서 설립된 넥슨은 현재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80종 이상의 온라인 게임을 배포 중이다. 대표작인 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는 1억8000만명의 등록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에 유효성 검증자 ‘제2군’ 참여 기업으로 넥슨 외에도 일본 통신사 KDDI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총 4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며, 남은 1개사의 명단은 추후 공개된다.
오아시스, 게임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오아시스는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해 거래 수수료 무료화와 빠른 거래 속도를 내세우고 있다.
오아시스의 초기 유효성 검증자 21개사는 스퀘어에닉스, 세가, 반다이남코연구소, 그리 등 일본 주요 게임사와 비트플라이어, 아스터 등 웹3 기업으로 구성됐다.
오아시스의 검증자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거래를 검증하고, 차세대 웹3 게임 개발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넥슨 “게임 위한 새로운 매체 탐색”…오아시스와의 제휴는 ‘논리적 선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넥슨 황선영 프로덕션 디렉터는 “오아시스 참여를 통해 더욱 즐겁고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을 위한 새로운 매체를 탐색하는 넥슨의 방향성과 오아시스 블록체인 제휴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오아시스의 모리야마 다이키 디렉터는 “KDDI, 소프트뱅크, 넥슨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임 개발 실적을 보유한 넥슨을 오아시스 생태계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생태계 현황 및 OAS 코인 유통
오아시스는 2022년 12월 공식 론칭됐으며, 2023년부터 거버넌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네트워크 개선 제안은 오아시스 파트너사 중심의 ‘제네시스 카운슬’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연내 일반 OAS 보유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아시스의 기축 통화인 OAS 코인은 현재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오케이엑스, 바이비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빗썸의 비트코인 마켓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4월 3일부터 비트뱅크가 처음으로 OAS 코인을 취급할 예정이다.
OAS는 오아시스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지불 수단, 스마트 계약 실행 수수료, 스테이킹 등에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