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민주당 의원,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비축 중단 촉구

미국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제럴드 코놀리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부에 대통령의 전략적 가상자산 비축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14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놀리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명백한 이해 충돌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적 가상자산 비축 계획은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반면, 미국 납세자들에게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해당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 재무부가 범죄 및 민사 자산 몰수 과정에서 확보한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게 된다. 비트코인 외 디지털 자산은 별도의 비축 자산으로 구분되며, 정부는 추가 매입 없이 이들 자산을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코놀리 의원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현재 약 7600만 달러(약 1102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때 3억8000만 달러(약 5510억 원)였지만, 코인베이스로 이체 및 시세 하락으로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은 1월 20일 취임식 며칠 전 각각 ‘TRUMP’와 ‘MELANIA’라는 밈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코놀리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해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취한 조치를 3월 27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 재무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월간 비트코인 ETF 순유입 46억달러…2분기 총 123,000BTC 유입

7/1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411억원 순유입…15거래일 연속

미국 코네티컷주, 디지털자산 보유·투자 금지 법안 서명

美 ‘아메리칸 비트코인’, 3천억원 투자 유치…비트코인·채굴장비 매입 추진

로빈후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G’, 유럽 출시

코인원, APP·VOLT·CEP 코인 거래유의종목 지정

업비트-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제휴

트럼프, 머스크 정조준…”보조금 없었으면 사업 접었을 것”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일론 머스크

머스크 “빅뷰티풀 법안 통과 시 ‘아메리카당’ 신규 창당”

솔라나

REX-오스프리, 미국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 2일 출시

로빈후드 크립토

로빈후드,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개발…유럽서 아비트럼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 출시

인기뉴스

1

OKX, X·BSV·GOG·DIA·BONE·OXT 현물거래 상장폐지 예정

OKX 거래소
2

카이아 재단 의장, 그라운드X의 거버넌스 탈퇴에 “내부 사업 변화 따른 결정”

카이아(KAIA)
3

토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 48건 출원…디지털자산 결제 사업 추진

토스뱅크
4

그라운드X, 카이아 거버넌스 위원회서 탈퇴

카이아(KAIA)
5

빗썸, 정기실사에 따른 코인 입출금 일시 중지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