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33 리서치 “5월 5일까지 예산 중립적 비트코인 매입 전략 발표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이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K33 애널리스트들이 주장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7만 6,555달러(약 1억 1,060만 원), 이더리움은 1,775달러(약 256만 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후 반등한 상황이다.
K33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와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짐머맨은 “이번 비트코인 비축 결정은 BTC를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공식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최근 매도세는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때문이지, 비트코인 비축 결정이 약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비트코인 매입 전략 5월 발표 예상
K33 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범죄 및 민사 소송에서 압류한 약 20만 BTC(약 24조 6,500억원) 중 피해자에게 반환해야 할 자산을 제외하고 약 10만 3,500 BTC를 보유하는 형태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에서 압류된 9만 4,636 BTC는 곧 거래소에 반환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다. 여기에는 IMF 특별인출권(SDR) 매각, 금 증서 재평가, 미국 재무부 환율 안정 기금(ESF) 잉여금 활용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K33는 5월 5일까지 보다 구체적인 매입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정책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압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추가 매입 전략까지 모색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100만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