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불리쉬 글로벌’,기업공개 추진
- 코인 시장 성장 속 IPO 재추진 검토
피터 틸이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불리쉬 글로벌이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불리시 글로벌은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과 협력해 IPO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IPO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불리쉬 글로벌은 EOSIO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원의 자회사로, 2021년 약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발표한 바 있다.
불리쉬 글로벌은 2021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계획이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정책과 디지털 자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다시 IPO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리쉬 글로벌은 2023년 11월, 디지털 커런시 그룹으로부터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를 인수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불리쉬 글로벌의 주요 투자자로는 피터 틸 외에도 앨런 하워드, 마이크 노보그라츠, 일본 금융 대기업 노무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불리시 글로벌과 블록원 측은 IPO 추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