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규제 당국, 월드코인에 생체 데이터 삭제 명령… “GDPR 위반”

  • 월드 프로젝트, “2024년까지 구형 운영 및 기술 교체… 생체 데이터 저장 중단”
  • 샘 알트먼, “규제 우려 완화 위해 조치… 홍채 코드 저장 및 사용 중단”

독일 규제 당국인 바이에른 데이터 보호 감독청(BayLDA)이 월드코인(Worldcoin)의 인간 검증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 삭제를 명령했다고 더블록(The Block)이 20일 보도했다.

바이에른 주 데이터 보호 감독청은 2023년 4월 시작된 조사를 마무리하며, 월드코인이 한 달 안에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법적 근거 없이 수집된 일부 데이터 기록의 삭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월드 프로젝트와 GDPR 논란

월드 프로젝트는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는 암호화폐 기반의 검증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의 저장 및 사용 문제가 유럽 당국의 지속적인 규제를 받아왔다.

2023년 4월 시작된 BayLDA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월드는 향후 특정 데이터 처리 단계에서 명시적 동의를 요구해야 하며, 부적법하게 수집된 데이터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월드는 항소했지만, 현재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기술과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월드 측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BayLDA의 결정이 과거 운영 및 기술에 대한 것이라며, 2024년부터 홍채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이미 수집된 데이터는 자발적으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월드 ID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되던 홍채 코드는 이제 저장되지 않으며, 삭제된 상태라고 강조했다.또한, 개인 보관(Personal Custody) 기능을 도입해 신규 가입자는 생체 데이터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변경했다고 전했다.

월드의 비전

월드 프로젝트는 디지털 신원 제공을 목표로, AI가 주도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자동화된 행위자를 구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홍채 스캔 장치인 오브(orbs)를 사용해 월드 ID를 발급하고, 사용자에게 WLD 토큰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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