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ETH PoW 당시에도 중앙화 문제 있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4월 26일 소셜 플랫폼 X에서 한 유저의 이더리움이 PoW를 고수했으면 좋았을것이라는 트윗에 “이더리움이 PoW(작업증명) 당시에도 상당한 중앙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 PoW가 PoS(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을 앞둔 임시적인 단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전환은 이미 널리 인지되어 있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현재 PoW 방식이 갖는 한계와 PoS로의 전환 당위성을 부각시키는 발언이다.

부테린은 또한, PoS 전환이 예고된 후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을 대규모로 구축할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란 특정 용도에 맞춰 설계된 집적회로를 말한다. 이는 범용 프로세서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칩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ASIC은 오직 채굴 작업만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어, 같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일반 컴퓨터나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채굴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ASIC은 특정한 계산 작업에 있어서는 성능이 매우 우수하지만, 그 외의 다른 종류의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