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C 1년간 약 19배 상승
“프라이버시·양자컴퓨터 대응 차별화”
그레이스케일 지캐시 현물 ETF ZCSH 상장
미국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의 리서치 부문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25일 지캐시(ZEC)가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에 맞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캐시는 2016년 출시된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거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선점 효과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캐시는 금융 프라이버시와 양자컴퓨터에 대비한 개발, 지갑의 인텐트 기술을 활용한 체인 간 연결성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캐시는 광범위한 가맹점 채택 없이도 여러 체인을 연결해 자산 이동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 랩스의 부탄 행사에서 배리 실버트 그레이스케일 창립자는 코인을 본질적으로 “도박”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위험 거래를 굳이 한다면 “ZEC를 사는 것이 가장 낫다”고 말했다. 또 ZEC가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하면서 프라이버시 기능이 더 강하다며 장기적으로 시가총액이 BTC의 10분의 1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ZEC는 지난 1년간 약 19배 올랐지만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이를 금융 프라이버시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지캐시가 비트코인과 경쟁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같은 날 자사의 지캐시 투자신탁을 지캐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ZCSH’로 전환해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했다. 지캐시에 직접 투자하는 첫 ETF로, 운용보수는 2.5%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운용보수 수익을 지캐시 생태계 발전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