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승인·수수료 처리 방식 개선 검토
66개 제안 중 FOCIL만 채택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2027년 예정된 ‘헤고타(Hegotá)’ 업그레이드에 프라이버시 애플리케이션의 거래 처리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포함할지 검토하고 있다. 1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후보로 올라온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은 66개로, 향후 핵심 개발자 회의를 거쳐 범위를 줄일 예정이다.
주요 후보는 프레임 트랜잭션(EIP-8141)이다. 현재 지갑마다 정해진 방식으로 처리하는 거래 승인과 실행, 수수료 지급 방식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적용하면 다른 사용자가 수수료를 대신 내거나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거래 승인에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함께 검토 중인 EIP-8250·EIP-8272까지 적용되면 프라이버시 애플리케이션이 거래를 처리할 때 필요한 외부 서비스를 일부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더리움 자체의 거래 내역이 비공개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일반 주소 간 이더리움(ETH) 전송은 현재처럼 공개된다. EIP-8141도 아직 채택되지 않았으며, 헤고타에 포함이 확정된 제안은 거래 검열 방지를 위한 FOCIL뿐이다. FOCIL은 여러 네트워크 운영자가 반드시 블록에 포함해야 할 거래 목록을 만들도록 해 특정 블록 생성자가 임의로 거래를 제외하기 어렵게 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