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000달러 상회…그레이스케일 “2023년 여름과 유사”

BTC 지난 24시간 1.7% 상승
공포·탐욕지수 41 ‘공포’
비트파이넥스 “ETF 자금 유입 중요”

미국 달러가 6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약 9020만원)를 회복했고 이더리움(ETH)은 1900달러(약 268만원)에 근접했으며 솔라나(SOL)는 75달러(약 10만6000원)를 웃돌았다.

지난 24시간 비트코인은 1.7%, 이더리움은 0.5%, 솔라나는 0.5% 올랐다. 다만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41로 전주 30보다 올랐으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매크로

시장 일각에서는 경제지표 둔화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위험자산에도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보고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 오만에 군사적인 위협을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유가와 물가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디지털자산 시장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 비트코인 거래·변동성 위축

미국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1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거래량과 변동성이 크게 줄어 2023년 여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물 거래량과 실제 변동폭은 사이클 저점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옵션 시장에서 예상하는 향후 한 달간 비트코인 변동성도 32%로 내려가 연초 이후 평균인 42%를 밑돌았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거래량과 변동성이 이 정도로 줄었던 최근 사례는 2023년 여름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 약 50% 상승했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현재의 거래 감소와 변동성 축소가 당시와 비슷하지만, 시장이 조용하다는 사실만으로 상승을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일일 현물 거래량(막대)과 주간 변동성(선)의 분기 평균 추이. 자료=글래스노드·그레이스케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도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201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만 보면 거래량은 2023년 약세장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자주 이동하는지를 나타내는 거래 속도(Velocity)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려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순유입되고 스테이블코인 공급도 늘어야 한다고 봤다.

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8월 하순 잭슨홀 회의와 8월 19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꼽았다.

비트코인 거래소 현물 거래량 추이. 자료=글래스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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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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