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862%→1.476% 제안
“개인 검증자·세금 부담 우려”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검증자 보상 일부를 소각해 ETH 발행량을 줄이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8361이 논의되는 가운데,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에이브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가 개인 검증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며 지적했다.
EIP-8361은 검증자가 받는 보상 일부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내용이다. 현재 발행 보상과 최대추출가치(MEV)를 합친 검증자 수익률은 약 2.862%지만, 제안이 모두 적용되면 1.476%로 약 48% 낮아진다. 제안자 측은 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에 ETH가 지나치게 몰리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스타니 쿨레초프는 보상이 줄면 개인 검증자가 먼저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ETF 발행사와 거래소는 규제 대응이나 사업상 이유로 스테이킹을 이어갈 수 있어, 오히려 기관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금 부담도 문제로 꼽았다. 보상을 전액 받은 것으로 계산한 뒤 일부를 소각하면 과세 대상 금액은 커지지만 실제로 받는 보상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세무당국이 소각분을 손실로 인정하지 않으면 32ETH를 맡긴 개인 검증자가 적자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스타니 쿨레초프는 스테이킹 수익률이 현물 ETF와 DeFi 대출·수익상품의 기준으로 쓰여왔다며, 보상이 크게 줄면 자금이 다른 자산이나 달러 상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안자 측에 국가별 세금 처리 기준과 수익률 하락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고, 보상을 거의 없애기보다 최저 수익률을 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