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 기조 점검
시장, 물가·소통 방식 등 관심

7월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케빈 워시 의장은 한국시간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글로벌 중앙은행 포럼’ 정책 토론에 참석한다. 워시 의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워시 의장이 지난달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한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서는 자리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판단과 정책 소통 방식, 매파 기조를 유지할지를 두고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경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시 의장은 앞서 선제적 정책 안내(포워드 가이던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소통을 줄이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4%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다시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워시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은 미국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4.5%에서 약 4.3%로 내려왔다. 현재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중앙은행 전략·경제 총괄은 시장이 워시 의장의 평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하락, 기대인플레이션 변화, 원자재 움직임, 달러 강세, 인공지능(AI)의 비용 파급 효과 등이 관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