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그리스서 미카(MiCA) 신청 철회…다른 EU 국가서 추진”

그리스서 유럽 암호화폐사업 라이선스 신청 철회
유럽 철수설은 부인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유럽·영국 총괄 길리언 린치가 그리스에서 유럽연합(EU) 암호화폐규제법(MiCA) 라이선스 확보가 무산됐지만 “유럽을 떠나는 것은 아니디”라고 밝혔다. 린치는 그리스 대신 다른 방식으로 라이선스를 추진할 수 있으며, 그리스가 아니라면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아일랜드, 라트비아, 그리스 규제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세 나라 모두에서 난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규제당국이 경영진 이력과 자금세탁방지 통제 수준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CZ의 영향력과 바이낸스의 복잡한 지배체계도 우려 요인으로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린치 총괄은 CZ가 “회사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도 공식 발표를 통해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에 제출했던 MiCA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으며, 다른 EU 회원국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느 회원국에서 절차를 진행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MiCA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암호화폐 사업자는 EU에서 사업을 즉시종료하는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MiCA는 지난해 시행됐으며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한 곳에서 인가를 받으면 역내 전역에서 영업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고객이 3억명을 넘는다고 밝혔지만 EU 고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센서타워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EU에서 바이낸스 앱 다운로드는 400만건을 넘었으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비중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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