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60일간 협상 로드맵 합의
이스라엘·레바논 교전 진정세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첫 고위급 회담에서 60일 안에 평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으며, 이란에 대한 제재를 6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8월 21일까지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출하고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지난주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또한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양측이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한 소통 체계에도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회담 뒤 기자들에 이란과 최종 합의를 위한 “매우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사찰단 수용과 해외 동결자산 관리, 휴전 관리 체계 구축에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IRNA 통신에 핵 문제나 새로운 약속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원유·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용과 일부 해외 동결자산 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카타르와 함께 동결 해제 자금 사용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토요일 밤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레바논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접경 북부 지역 8곳의 경보 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