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 전망
워시, 기자회견 발언 주목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체재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발표된다. 워시는 오전 3시 30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며, 시장은 연방기금금리를 3.50~3.75%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종목 등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고점을 경신했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부문이 최근 변동성 이후 이번 주 대체로 보합권을 유지했으며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AI 투자 테마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분야로 꼽힌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은 차세대 AI 인프라 기대를 키웠고, 메모리·광모듈·공동패키지광학(CPO)·전력장비·데이터센터 공급망도 클라우드 기업의 설비투자 확장 전망에 힘입어 수혜를 입고 있다. 다만 AI 인프라 수혜 종목은 상승 폭이 누적된 만큼 향후 실적이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 간 접촉,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건을 둘러싼 낙관론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유 시장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되면서 유가가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부담 역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결정보다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과 경제전망요약(SEP)에 주목하고 있다. 대차대조표 축소, 점도표 폐지 여부, 포워드 가이던스 운영 방식, 기자회견 횟수 조정 등 연준 소통 체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점도표 공개 여부와 기자회견 발언은 워시 체제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첫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 정책성명에 금리 인하 신호가 담길지 여부,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유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