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데이 16주년 앞둬
2028년 채굴 보상 1.5625BTC
비트코인(BTC) 다음 반감기까지 남은 블록 수가 10만개 아래로 줄었다고 19일 비트코인매거진이 전했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 4월께 도달이 예상되는 105만번째 블록에서 진행되며, 이후 채굴 보상은 블록당 3.125BTC에서 1.5625BTC로 줄어든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하는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이벤트다. 비트코인은 21만 블록마다 보상이 50%씩 줄어들도록 설계됐으며 약 4년 주기로 반복된다. 현재 사이클인 2024~2028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약 0.85% 수준으로 추산되며, 다음 반감기 이후에는 약 0.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채굴 보상 축소 이후 비트코인 상승 폭이 이를 상쇄하지 못할 경우 채굴 효율이 낮은 채굴자가 시장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에는 반감기 이후 12~18개월 사이 강세장이 정점을 형성하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상승률은 사이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기관 참여 확대 이후 기존 4년 주기 흐름이 약해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과거 2020년 5월 진행된 반감기 당시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8740달러(약 1311만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후 스트래티지(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공개하면서 2021년 강세장에서 처음으로 6만달러(약 8000만원)를 돌파했다.
2024년 4월 반감기 시점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6만3800달러(약 8500만원) 수준이었으며, 미국 현물 ETF 거래 개시와 기관 유입 속에 2025년 12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22일은 비트코인으로 처음 실물 거래가 이뤄진 ‘비트코인 피자데이’ 16주년이다. 프로그래머 라즐로 하니에츠는 2010년 피자 두 판을 1만BTC로 구매했다. 당시 1만BTC 가치는 약 41달러(약 6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시가 기준 약 7억7000만달러(약 1조155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