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장, 얕은 유동성
대형 매도 직격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라이터에서 BTC 무기한 선물계약이 장중 4만751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하는 변동이 나타났다.
26일 라이터 측에 따르면 한 대형 보유자가 1000BTC 규모의 시장가 매도 주문을 주문장에 한 번에 집행했고, 이 과정에서 매수 대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시세가 약 4만7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이후 추가 매도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시세는 다시 회복됐다.
라이터는 해당 변동이 시스템 결함이나 해킹에 따른 것이 아니라 주문장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대기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시장가 주문이 체결되면 낮은 호가까지 연속적으로 체결되며 단기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터에서는 포지션 강제청산 여부를 ‘한 번 찍힌 체결가’가 아니라, 여러 거래소 시세 등을 반영한 ‘표시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 손절이나 청산 조건을 설정해 둔 투자자는, 표시가격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에 따라 체결 여부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