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통화 루블 결제 확대 추진… “탈달러화 가속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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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에서 달러 사용 감소
  • 브라질, 독립적인 지불 시스템 구축 제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파트너 국가들과의 결제 방식을 자국 통화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파트너국뿐만 아니라 이란, 인도, 중국에서도 미국 달러 사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탈달러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0일 러시아와 파트너 국가 간의 결제에서 자국 통화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케냐가 석유 수출 비용을 자국 통화로 지불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무역 규모가 커질수록 국가 간 통화 결제가 더욱 실용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이란, 인도,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미국 달러나 유로에서 독립적인 지불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BRICS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의 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다.

유라시아 경제 연합(EAEU), 90% 이상 자국 통화 결제 달성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러시아 유라시아 통합 담당 부총리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EAEU)이 국가 통화 결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3월 기준, EAEU 회원국 간의 상호 무역에서 자국 통화 결제 비율이 90%에 달했다며, **”탈달러화는 이제 EAEU에서 현실로 자리 잡았다. 사실상 EAEU 내에서는 국가 통화 결제가 기본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BRICS·EAEU·아세안, 탈달러화 확대 논의

EAEU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10개국도 최근 자국 통화 사용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란에서는 아시아 9개국의 고위 관리들이 모여 탈달러화 조치를 논의하는 등,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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