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 고래 비율 감소…옵션시장 미결제 계약 급증
미국 주식시장이 현충일로 휴장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19% 하락한 2만776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상한에 대한 원칙적 합의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2만85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조정을 받았다.
미국 디폴트 우려 여전
미국 채무한도 협상과 관련해 법안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만약 의회에서 가결되지 못할 경우 오는 6월 5일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국채 원리금 상환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시장에는 여전히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서 헤이즈 “올해는 제한적 상승, 2024년 사상 최고가 가능성”
비트맥스(BitMEX)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올해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4년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미국의 국채 발행 확대와 인플레이션 위험이 디지털 자산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전통적 투자 자산인 비트코인과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병행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테이커 매매 지표’ 상승…OI 급증에 청산 가능성 경고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테이커 매매 지표’는 2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웃돌고 있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nino는 해당 지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결제 계약 건수(OI)의 급증은 반대 포지션 청산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에 단기적인 가격 급등락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디지털자산·코인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