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10만달러대 유지…기관 매수세와 개인 이탈 교차

현재 이미지: 비트코인

ETF 유입 감소, 개인 수요 둔화
온체인 정체, 파생시장 확대


크립토퀀트 “수요 약화…BTC 8만1000달러” 전망
글래스노드 “온체인 조용…성숙한 구조 변화”
플로우데스크 “시장 팽팽히 조여져 있어”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4500달러를 수준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중동 지역의 전쟁 우려 속 시세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하락폭은 2%였다.

크립토퀀트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6월 19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9만2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에 더해 8만1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TF 순유입은 4월 대비 60% 이상 줄었고, 고래 주소의 누적 물량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보유자들은 지난 5월 말 이후 약 80만 개의 BTC를 시장에서 정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 모멘텀 지표는 마이너스 200만 BTC로, 데이터 집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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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반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같은 조건을 ‘네트워크 진화’로 해석했다. 온체인 거래는 줄었지만, 대규모 자산 이전 중심으로 거래소 외 정산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온체인보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 거래량이 7~1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래스노드는 이를 시장의 성숙 신호로 보며, 고도화된 헤지 전략과 담보 운용이 파생시장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우데스크

프랑스 기반 시장조성업체 플로우데스크는 두 관점의 중간쯤에 위치했다. 이들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유동성과 시장조성 거래량이 모두 정체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이 “균형을 이룬 상태”라며 하락보다는 방향성 돌파 직전의 정적 상태일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금 기반 토큰 ‘XAUT’의 거래량이 56% 증가하는 등 토큰화 자산과 실물기반 자산(RWA) 관련 활동 증가를 주요 신호로 들었다.

상승·하락 확률 비슷…’변곡점’ 앞둔 BTC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참여자들도 상반된 전망을 보였다. 이달 중 비트코인이 9만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과 11만5000~12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비슷한 확률을 부여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고래의 주도 아래 거래 구조는 안정화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참여가 줄어들며 방향성 모멘텀이 불균형해졌다는 점에서, 어느 한쪽으로든 급격한 가격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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