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억7400만달러, 일일 활성 사용자 수 6600만명으로 신기록
미국 비디오 게임 개발사 로블록스(뉴욕증권거래소: RBLX)가 2023년 사용자 기반 확대와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5월 11일 개장 초 로블록스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6%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5일간 18% 상승한 이후 3% 하락했으며, 2023년 초 대비 주가는 약 35% 오르며 27.85달러에서 46.43달러까지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52주 최고가인 53.88달러에 비해 현재 주가는 약 25%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실적 발표…사용자·참여 시간 모두 ‘최고치’
로블록스는 현지시간 5월 10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손실은 44센트로 월스트리트 예상치(40센트)보다 다소 컸지만, 매출은 7억74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7억66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600만명을 기록했고, 총 참여 시간은 23% 늘어난 145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두 수치 모두 로블록스의 사상 최고 기록이다.
투자 의견 상향…일부는 ‘강력 판매’ 유지
Roth/MKM은 로블록스의 수익 개선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8.00달러로 제시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28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은 ‘강력 매수’, 3명은 ‘매수’, 8명은 ‘보유’ 의견을 내놨다. 반면 7명은 여전히 ‘강력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23명의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로블록스의 1년 후 평균 목표가는 40.07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