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속 귀국 결정
G7에서 영국과 무역 합의 서명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단축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다. 백악관은 6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여러 중대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 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중동 정세 악화를 귀국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의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으며,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의 무역 협정 서명 등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과의 만찬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발표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향후 추가 공습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