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집 확대 위해 우선주 발행 규모 10억달러로 증액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 매수 재원 확보 목적
2.5억→10억달러, 4배로 확대
STRK·STRF 포함한 840억달러 조달 계획 병행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우선주 발행 규모를 기존 2억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네 배 확대했다.

스트래티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0% 시리즈 A 영구 스트라이드 우선주(STRD)’의 발행 가격을 책정하고, 전체 발행 규모를 기존 2억 5천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4배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발행가는 85달러로 총 11,764,700주가 발행되며, 매각은 오는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약 9억 7970만달러(약 1조 3324억원)의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조달된 자금은 비트코인 매수 및 운영 자금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TRD는 전환권이 없는 영구 우선주로, 연 10%의 고정 배당을 제공한다. 다만, 배당금 지급이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영구 우선주는 채권과 달리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기업이 존속하는 한 고정 배당금을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발행에는 모건 스탠리, 바클리스, TD 증권 등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까지 총 407억달러(약 55조 3520억원)를 투입해 평균 매수 단가 70,023달러에 총 580,955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총공급량 2100만 개의 약 2.8%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가치는 600억달러(약 81조 6000억원)를 넘어서 약 193억달러(약 26조 2480억원)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속도는 둔화하는 추세다. 회사는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4,020 BTC를 매입했으나,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의 매입량은 705 BTC에 그쳤다.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매수 속도 둔화의 원인으로 스트래티지 주가(MSTR)의 비트코인 보유량 대비 프리미엄이 급격히 감소한 점과 비트코인 보유를 선언하는 경쟁 기업들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STRD 외에도 전환우선주인 ‘스트라이크(STRK)’와 비전환 누적 우선주 ‘스트라이프(STRF)’ 발행 및 ‘42/42’ 계획(주식과 부채로 각각 420억달러씩 총 840억달러 조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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