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유동성 30% 감소…기관 수요 확대 영향

ETF 통한 비트코인 보유 증가
미국 준비금 채택 움직임
이더리움 수수료 수입, 펙트라 이후 3배 증가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은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지난 1년 반 동안 100만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체 유동성 공급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그넘은 4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거래소 이외 채널을 통한 비트코인 보유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며, 투자 수요가 기존의 주식·채권 중심 투자자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트코인을 준비금 자산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시그넘은 아직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준비금 프로젝트는 없지만,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수요 자극과 인식 전환 측면에서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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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해 준비금으로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도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시간이 지나며 낮아지는 경향도 언급했다. 이는 시장의 성숙과 유동성 개선, 기관투자자 진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봤다.

한편 이더리움에 대해선 기존의 경쟁력 약화 우려에서 벗어나, 우수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대형 금융기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특히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주요 금융기관이 메인넷 및 레이어2에서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넘은 펙트라 이후 이더리움 수수료 수익이 3배, 전체 네트워크 수익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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