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솔라나 랩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가 솔라나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챗GPT(ChatGPT)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이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지갑 잔액을 확인하고, 토큰을 전송하며, 챗GPT 내에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사용자가 솔라나를 특정 주소로 전송하거나 NFT 구매를 요청하는 장면이 포함됐으며, 이에 따라 AI가 관련 지침과 정보를 자연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깃허브(GitHub) 에 게시된 기술 문서에 따르면, 해당 플러그인은 계정 잔액, 보유 자산, 트랜잭션 기록, 서명 및 NFT 수집 등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라나는 일반 사용자 대상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개발자들은 프로젝트의 오픈소스 코드를 활용해 자체적인 플러그인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확산
솔라나의 챗GPT 플러그인 출시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4월 24일, 바이낸스(Binance) 는 챗GPT 기반 챗봇 ‘센세이(Sensei)’ 를 공개했으며, 같은 날 비자(Visa) 는 AI 중심의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웹 브라우저들도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오페라(Opera) 는 AI가 통합된 ‘오페라 원(Opera One)’ 을 선보였으며, 브레이브(Brave) 는 3월 초 AI 기반 요약 도구 ‘서머라이저(Summarizer)’ 를 검색 엔진에 적용했다.
블록체인 산업 외에도 AI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와 에픽게임즈(Epic Games) 관계자들은 최근 AI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