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특화 ‘만트라(OM)’ 코인, 90% 급락…프로젝트 측 “무분별한 강제 청산 탓”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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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 토큰 시세 – 바이낸스
  • 바이낸스·OKX 지갑서 대량 물량 이동 정황…DAO 자산 유용 혐의 관련 법적 분쟁도 진행 중

4월 14일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실물 자산 연동(RWA)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만트라(OM)’의 토큰 가격이 90% 넘게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OM 토큰은 14일 2시 20분(한국시간)부터 한 시간 동안 약 10% 하락한 데 이어, 90분 만에 5.21달러에서 0.40달러 수준까지 폭락한 후 현재 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약 10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은 현재 1조4200억원선으로 하락했다.

거래 시작 시점인 2020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만트라 커뮤니티 리더 더스틴 맥대니얼은 급락 직후 프로젝트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팀이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만트라 공식 엑스(X) 계정은 같은 날 오전 5시 51분(한국시간) “오늘 발생한 가격 급변 사태는 프로젝트 자체 문제가 아닌, 무분별한 강제 청산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동 창립자 존 패트릭 멀린은 대형 투자자의 중앙화 거래소(CEX) 내 OM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점을 언급하며 “상황을 파악 중이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급락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오랜 기간 제기된 유통량 조작 의혹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JP 멀린 만트라 공동창업자은 이에 대해 “OM은 2020년부터 시장에 유통돼 왔으며, 지금 이러는 사람들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

멀린은 최근 두바이 부동산 개발사 다막(DAMAC)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10억달러(약 1조 4,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토큰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OM의 총 예치 자산(TVL)은 약 1,300만달러(약 189억원)에 불과하지만,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95억달러(약 13조 7,750억원)에 달해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캐슬 랩스의 거버넌스 책임자인 X 유저 ‘Insomniac’은 지난 수일 간 OKX와 바이낸스로 수백억 원 규모의 OM 토큰이 이체된 지갑 3개를 추적해 공개했다. 특히 한 지갑은 3월 21일 바이낸스에서 약 3,600만달러(약 522억원) 상당의 OM을 받은 뒤, 이 중 430만 개를 8건에 걸쳐 OKX로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만트라 DAO 핵심 인물 6명은 DAO 자산 유용 혐의로 홍콩 법원에서 재무 기록 제출 명령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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