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저스틴 선·트럼프 대통령 등 유명 인사 지갑 추적 가능
유명 인사 지갑 분석… 시장 변동성 감지 기능 제공
암호화폐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Arkham)이 X(구 트위터) 팔로워 10만 명 이상 사용자에 대한 태그를 추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캄은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KOL(Key Opinion Leaders)’으로 분류된 인물들의 디지털 자산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캄 유저들은 이제 저스틴 선(트론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물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 내역을 보다 용이하게 추적할 수 있다.
3월 8일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주체로부터 950개 이상의 암호화폐 주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캄은 이미 주요 인물들의 지갑 거래를 분석해 시장 변동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월,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디지털 지갑에서 MAGA 및 이더리움 1,000만 달러(약 145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아캄은 또한 비탈릭 부테린이 공개 지갑으로 전송된 250만 달러(약 36억 2,500만 원) 상당의 밈코인을 처분하고, 이를 바이오테크 자선단체 칸로(Kanro)에 기부한 내역을 추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