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코인베이스 ‘웰스 통지’ 하루 만에 암호화폐 투자자 경고… 규제 강화 신호탄?

• SEC,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주의 경고… “거래소, 증권법 준수해야”

이 경고는 미국의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로부터 웰스 통지서(Wells Notice, 해명 요구서)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증권에 투자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촉구했다.

SEC의 투자자 교육 사무소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연방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권 중개인, 투자 자문가, 거래소 등이 SEC, 주 규제 기관 및/또는 자율 규제 기관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자산을 대여하거나 스테이킹하는 기업 및 플랫폼은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EC는 이전에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에서 미등록 증권 거래소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이 견해를 자주 표명했다.

코인베이스, SEC ‘웰스 통지’에 주가 폭락

미국 규제 기관이 투자자들에게 한 이번 경고는 코인베이스 집행 조치를 알리는 Wells 통지를 발행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주가는 이 소식에 큰 타격을 받아 장 초반 거래에서 최대 20%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