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이름, 사진도 ‘갑옷 입은 페페(Kekius Maximus)’로 교체… 궁금증 증폭
일론 머스크가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프로필 이름을 돌연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변경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로필 사진도 검투사 갑옷을 입은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로 교체했다.
하루가 지난 1월 1일에도 머스크는 Kekius Maximus 밈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이름 변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페페와 글레디에이터의 조합?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새 프로필 이름 Kekius Maximus가 영화 ‘글래디에이터’ 주인공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와 인터넷 밈인 페페 더 프로그를 결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페는 원래 ‘Boy’s Club’ 만화 시리즈의 단순한 캐릭터였으나,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극우 세력과 연관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미국 반유대주의연맹(ADL)은 이를 증오 상징으로 지정했지만, 머스크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게임 또는 밈코인과의 연관성?
머스크는 계정명 변경 전 “Kekius Maximus가 곧 하드코어 PoE에서 레벨 80에 도달할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여기서 PoE는 인기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2)’로, 머스크가 즐겨 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머스크가 과거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듯, 이번에 머스크 계정명 변경 후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 Kekius Maximus(KEKIUS)’ 시세가 약 1000% 급등하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머스크가 해당 코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지지자로서 그의 행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AI 그록2 홍보 연관성?
일론 머스크는 1월 1일에도 “Brothers in Arms”라는 게시글과 함께 케키우스 막시무스 밈을 밀고 있으며, 게시글 밑단에는 케키우스 막시무스 밈의 탄생 배경을 X의 AI 그룩을 활용하여 확인할 수 있다.
그룩은 케키우스 막시무스 밈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케키우스 막시무스 밈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캐릭터 막시무스와 상징적인 개구리 페페를 결합한 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케키우스 막시무스”라는 문구는 “Kek”라는 말을 대체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표현으로, 적어도 2014년부터 주로 4chan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밈은 일론 머스크가 X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로 채택한 후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KEKIUS 밈 코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인수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화제성을 만들고 AI를 활용하여 답을 제시하고 있다.
궁금증 증폭
머스크의 계정명 변경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만 그의 행보는 밈코인 시장, 게임 업계, AI 업계,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