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CME 그룹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거래 플랫폼으로 부상
- CME는 규제 명확성, 유동성,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 유치
-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규제되고 기관 등급의 플랫폼으로 이동 중
더블록의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인 프랭크 차파로와 MNNC 그룹의 라우라 비디엘라가 칼럼을 통해 가상자산 ETF 시대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이 큰 승자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의 등장으로 암호화폐는 더 이상 고립된 자산군이 아니며, 자산 운용사가 자본을 배분하는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전통 금융 플레이어가 디지털 자산을 전략에 통합함에 따라 스프레드 및 차익 거래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치면서 미국에서 CME는 암호화폐 거래의 주요 장소로 부상했다.
CME 선물 미결제약정 사상 최고치
CME에서 가상자산 선물 미결제약정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상승세에 대비하는 대규모 콜 옵션 매수자들이 주도했다. 이는 더 이상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이 아니며, 전통적인 시장 조성자와 기관이 CME를 트럼프 승리 거래의 최고 대리 수단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개인 및 소규모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플랫폼과 달리 CME는 자금력이 풍부한 투자자를 위한 중심지가 되었다. CME의 강력한 인프라, 규제 명확성 및 유동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기관 자본의 선호 장소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는 고립된 “대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위한 훨씬 더 큰 퍼즐의 한 조각으로 전환되었다. 암호화폐의 역할은 상품이나 주식과 점점 더 유사해지고 있으며, 기술 채택에 대한 독립적인 베팅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거시경제적 노출을 제공한다.
CME의 부상
ETF 시대는 이러한 변화를 증폭시켜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의 다리를 만들었다. 이제 대규모 자본이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되어 더 효율적인 가격 발견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의 더 깊은 통합을 이끌고 있다.
CME의 부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규제되고 기관 등급의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 운용사와 트레이더에게 이제는 해외뿐만 아니라 CME에서도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더 광범위한 거시경제 및 정치적 이슈와 함께 랠리를 펼치면서 시장의 심장 역할을 하는 CME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위와 같이 이번 사이클에서 큰손들의 거래처로 CME가 주목되고 있다.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역학 관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CME 란?
CME는 시카고상업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약자로,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다.
1898년에 설립된 CME는 농산물 선물 거래소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주가지수, 금리, 통화, 에너지, 금속, 농산물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선물과 옵션을 거래하고 있다.
CME는 2017년 12월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CME는 현재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주요 창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