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비트코인 분석가들은 현재 사상 최고가인 73,679달러 바로 아래를 목표로 보고 있다. 다만 차트상으로는 강력하지만, 앞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ZeroCap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조나단 드 웨트는 22일 분석 노트에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측면에서 엄청나게 강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드 웨트는 비트코인이 6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단기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위험 주목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 Coinstash의 공동 설립자 메나 테오도루는 21일 시장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를 주목해야 한다.
최근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갈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10월 1일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00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21일 비트코인은 6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69,000달러를 돌파했으며, 테오도루는 이를 암호화폐 시장이 “큰 한 주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7만 달러 돌파 후 73,000달러까지 빠른 상승 전망… 변동성은 유의해야
드 웨트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면 “상당히 빠르게” 72,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73,679달러를 돌파하기까지는 “약간의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4년 말 이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연말 이전에 최고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오도루는 최근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은 36,500 BTC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수했으며, 이는 “하루 450 BTC 발행량의 10배가 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투자자들은 채굴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