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와 블록(Block)의 공동 창립자 잭 도시는 Pirate Wire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약 13억 6천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표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금융 자산을 넘어 ‘매혹적인 생태계 및 운동’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과 투자가 전체 생태계를 향상시키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시는 자신의 결제 업체 블록이 비트코인 지갑과 ASIC 채굴 칩 개발을 포함해 비트코인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의 자회사 스퀘어(Square)는 매장에서 일일 매출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도시의 블록은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NBC 뉴스는 블록이 테러 단체의 암호화폐 거래 처리를 포함한 광범위하고 오랜 기간 지속된 규정 위반 혐의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미래를 주장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잭 도시, 분산형 소셜 미디어 비전과 노스트(Nostr) 지지 강조
잭 도시는 인터뷰에서 분산형 소셜 미디어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도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 이사회에서 탈퇴한 후, 노스트(Nostr)라는 오픈 소스 소셜 미디어 프로토콜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블루스카이가 트위터의 오류를 되풀이하고 있으며, 이는 “진정한 분산형 프로토콜”이 아니라 “벤처캐피탈(VC)과 이사회가 있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도시는 트위터에서 경험한 문제들이 블루스카이에서도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플랫폼의 독립성과 개방성이 저해된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노스트가 “진정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라고 강조하며, 프로토콜이 트위터가 주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등장했으며, 트위터의 실패에 대한 반응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스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블루스카이 계정을 삭제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프로토콜이 보드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보드에서 물러날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스카이 VS 노스트
블루스카이(Bluesky)와 노스트(Nostr)를 둘러싼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잭 도시는 자신의 존재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전 트위터 CEO로서 도시는 분산형 플랫폼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고 성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부터 블루스카이와 AT 프로토콜을 트위터 내부에서 인큐베이션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나중에 독립된 조직으로 분리되었다.
블루스카이의 CEO 제이 그래버(Jay Graber)는 도시의 발언에 대해 “잭이 분산형 프로토콜에 투자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존중하나, 우리는 그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블루스카이가 “알고리즘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조정이 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루스카이의 개발자 폴 프레지(Paul Frazee)는 도시의 “순수 프로토콜”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실제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제품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레지는 원래 트위터가 블루스카이 AT 프로토콜의 첫 번째 클라이언트가 될 계획이었지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시는 “제이를 매우 존중하지만, 블루스카이의 접근 방식과 방향은 제가 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처음 이 아이디어를 시작했을 때 제가 찾고 있던 모든 특성을 갖춘 노스트와 같은 개방형 프로토콜에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아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블루스카이와 노스트 사이의 경쟁 구도를 더욱 명확하게 하며,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