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샤르민 모사바르-라흐마니(Sharmin Mossavar-Rahmani) 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라흐마니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교환 매체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견해 변함없어
올해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도 했지만 라흐마니의 견해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가상화폐가 수익, 현금 흐름, 배당금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지지파와의 견해 차이
라흐마니는 가상화폐가 금융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지지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요 결정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투자자 앤서니 폼프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비트코인이 거래 수수료 수익을 낳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며 반론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접근 전략 변화
라흐마니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는 별개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내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2020년에는 비트코인 투자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2021년에는 기관 투자자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입 증가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거래 업무를 재개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규제 환경 변화
2024년 2월,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 매튜 맥더모트(Matthew McDermott)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과 유럽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안 ‘MiCA’의 성립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규제의 명확화가 가상화폐 부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조직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가상화폐 시장 관심 증가
또한, 3월에는 디지털 자산 부문의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 맥스 민턴(Max Minton)이 대형 고객, 특히 헤지펀드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