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CBS방송의 ’60 Minutes’ 인터뷰에서 당분간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3월 회의에서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예측을 크게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금리를 너무 빠르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할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조급하게 이루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여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반면,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실행할 경우에도 경제 활동과 노동 시장에 압력을 가해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지만, 파월 의장은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금리 인하를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파월 의장 비판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정치적 인물로 비난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등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 3월 금리 인하 확률 하락
CME 페드워치(Fed 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20.5%로 떨어졌다.
현재, 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변동 없이 유지할 확률이 79.5%로 나타났다.
5월까지 금리 동결 확률은 28.9%이며, 누적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58%, 누적 50bp 금리 인하 확률은 13%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