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중요 업그레이드 주목
JP 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이 2024년에 비트코인 및 기타 주요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세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당 전망은 해외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의해 보도됐다.
전망의 근거는 2024년에 예정된 이더리움(ETH)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Dencun’과 EIP-4844의 구현에 있다.
비트코인과의 차별화된 요인
JP 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에 대한 내년의 긍정적 요인들, 예를 들어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나 반감기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내년 가상화폐 생태계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다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개선의 기대
2024년 상반기에 예정된 EIP-4844 업그레이드, 일명 ‘프로토 덩크 샤딩’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의 큰 개선 단계로 여겨진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L2 네트워크의 효율을 대폭 높이며, 트랜잭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2021년 8월에 최고치인 20%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16.9%로 나타나고 있다.
DeFi의 침투 과제
JP 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분산형 금융(DeFi)이 기존 금융시스템에 통합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로드리지와 JP 모건 같은 기업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금융 거래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거래가 대부분 프라이빗 체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RWA 토큰화의 진행 상황
최근 주목받는 채권 등의 ‘실물자산(RWA)’ 토큰화는 천천히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플랫폼 간의 단편화, 협력 및 상호운용성 부족, 연방준비제도(FRB)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도입 지연, 그리고 규제 부족이 RWA 토큰화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IP-4844의 의미
EIP-4844, 일명 ‘프로토 덩크 샤딩’은 이더리움의 샤딩 기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전통적인 샤딩은 이더리움을 여러 ‘샤드 체인’으로 분할하는 계획이지만, 프로토 덩크 샤딩은 이러한 복잡한 분할을 피하고 ‘데이터 블롭’을 도입한다.
데이터 블롭은 블록에 첨부되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이더리움의 가상 머신에 의해 영구적으로 저장되지 않는다.
EIP-4844의 이점
업그레이드를 통해 L2에서 이더리움의 메인 블록체인(L1)으로의 데이터 전송이 용이해지며, L2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대폭 절감된다.
이로 인해 아비트럼(ARB) 및 옵티미즘(OP) 같은 L2 네트워크는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IP-4844는 프로토 덩크 샤딩의 구체적인 개선 제안이다.
이더리움의 다음 대규모 업그레이드 ‘Dencun’은 이더리움 퍼블릭 테스트넷 업그레이드가 2024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메인넷 론칭은 같은 기간 혹은 그 이후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