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 양자 대비 검증자 컨트랙트 개편 제안

검증인 키 8192바이트까지 확대
EIP 초안, 편집자 검토 대기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방식을 향후 스테이킹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자 예치 계약을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저장소에 제출한 초안은 검증자가 스테이킹을 시작할 때 거치는 예치 컨트랙트가 최대 8192바이트 크기의 공개키와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를 바꾸는 내용이다.

현재 예치 컨트랙트는 BLS12-381 서명 방식에 맞춰 공개키를 48바이트, 서명 관련 정보를 96바이트로 고정한다. 앞으로 도입할 수 있는 양자내성 암호 방식은 이보다 큰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어 현 구조로는 적용하기 어렵다. 개발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키와 인증 정보를 각각 최대 8192바이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예치할 때 어떤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지도 함께 지정하도록 제안했다.

제안이 적용되려면 이더리움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를 함께 바꾸는 포크가 필요하다. 현재 초안은 EIP 편집자 검토를 기다리고 있으며 컨트랙트 주소와 배포 코드, 적용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공동 제안자 3명 중 한 명인 토마스 코라제(Thomas Coratger)는 지난 24일 양자내성 암호 기술 자체도 아직 정립 과정에 있다며 “포스트퀀텀 암호 기술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깃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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