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처리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디지털자산·기술업계 경영진과 만나 미국 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BTC)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TC는 이날 한때 10% 넘게 올라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업계에 불리했던 환경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미국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과 디지털자산 비축분 조성,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마련한 지니어스법 서명도 행정부의 성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자산 규제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나누는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클래리티 법안)의 처리를 의회에 요구했다. 클래리티 법을 두고 “매우 강력하고 체계적인 법으로, 미국이 중국과 다른 국가보다 앞서 나가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공정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원은 9월 15일 본회의 표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검토하며, 9월 회기 이후에는 11월 중간선거까지 휴회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셀리그 CFTC 위원장이 탈중앙화 무기한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셀리그 위원장이 하이퍼리퀴드를 완전히 합법적인 방식으로 미국에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언 이후 하이퍼리퀴드 토큰(HYPE)은 한때 20%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과 디지털자산 보유분 조성,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 서명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또 이전 행정부의 규제가 혁신을 해외로 밀어냈다고 주장하며 디지털자산 업계를 둘러싼 압박은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로 혁신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정책을 통해 미국이 금융기술·블록체인·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보다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조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주식시장과 미국의 세제 혜택형 퇴직연금인 401(k)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