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XO 지갑 대상 보안 강화
수주 내 신규 기능 공개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가 기관투자자용 비트코인 지갑에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기능을 도입한다.
더블록은 9일(현지시간) 비트고가 UTXO(미사용 거래 출력) 기반 비트코인 지갑에서 양자컴퓨터에 따른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수주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트고는 이번 기능으로 기존 다중서명 지갑 보안 체계를 확장해 지갑 키 노출을 관리하고 UTXO 처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체인에 공개키가 드러나지 않은 키가 가장 안전하다”며 “기관이 양자컴퓨터 위험을 파악하고 줄이면서 기존 다중서명 보안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고는 같은 주소에 있는 비트코인을 함께 관리해 일부만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탭루트(Taproot)와 P2PK(Pay-to-Public-Key) 주소에는 적용되지 않아 별도 보안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고는 기관이 양자컴퓨터 위협이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지금부터 노출 위험을 줄이고 지갑 운영을 강화해 차세대 양자내성 보안 체계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베이스 산하 양자컴퓨팅·블록체인 독립자문위원회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향후 양자컴퓨터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주소에 약 700만BTC가 보관돼 있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