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순매수 기조 변함없어”…32BTC 매각 배경 설명

32BTC 매각 목적
세무·운영 절차 점검
“최대 매수자 유지할 것”

스트래티지의 퐁 레 CEO – CNBC

1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퐁 레 CEO는 CNBC 인터뷰에서 5월 말 진행한 32BTC 매각에 대해 “필요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1550BTC를 추가 매입했다. 퐁 르 CEO는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는 약 1500BTC”라며 비트코인 매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퐁 레 CEO는 매각 목적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의사와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서다. 둘째, 매도 절차가 매수보다 복잡한 만큼 내부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셋째, 매각에 따른 세무상 손실을 반영해 향후 활용 가능한 이연법인세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5월 31일 기준 84만3706BTC를 보유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MSTR 보통주 140만9600주를 매각해 조달한 1억8100만달러(약 2715억원)로 1550BTC를 매입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1BTC당 6만5332달러(약 9799만원)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우선주 STRC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향후 비트코인 매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퐁 레 CEO는 “우선주 배당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각할 필요는 없었다”며 “배당은 다른 자본 조달 수단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고려해야 할 이해관계자로 MSTR 보통주 주주, STRC 우선주 주주, 채권자, 비트코인 보유자를 꼽았다. 이어 “보통주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으며, 2022년에도 같은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도 최근 “시장이 스트래티지가 보유 비트코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신용평가사는 이를 자산으로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퐁 레 CEO는 인터뷰 말미에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이자 최대 매수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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