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페리엘리스 ‘PEI’, 펏지펭귄 상대 상표권 침해 소송

“상표권 침해 주장”
“의류·모자 유사성”

미 특허청에 등록 이의 제기

오리지널 펭귄 – PEI

글로벌 패션 브랜드 ‘페리엘리스’와 ‘오리지널 펭귄’을 운영하는 ‘PEI 라이선싱’이 이더리움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에서 출발한 가상자산 브랜드 펏지펭귄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PEI 라이선싱은 펏지펭귄이 ‘펭귄’ 관련 이름과 그림을 허락 없이 쓰고, 같은 이름으로 상표 등록까지 시도해 상표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PEI 라이선싱은 1956년부터 의류에 펭귄 그림을 사용했고, 1967년부터는 펭귄이라는 이름을 상표로 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펏지펭귄의 사용 방식이 소비자에게 두 브랜드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자사 평판에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소장에는 펏지펭귄이 사용하는 문구와 디자인이 오리지널 펭귄 제품과 비슷해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혼동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PEI 라이선싱은 양측 의류와 모자를 나란히 비교하며 유사 사례를 제시했다.

또 펏지펭귄이 “I am my penguin and my penguin is me”, “Pengu Nation”과 같은 문구를 의류 등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으며, 해당 상품과 서비스가 PEI 라이선싱이 펭귄 상표를 사용하는 품목과 동일하거나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

PEI 라이선싱은 2023년 10월 20일 침해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고, 2024년에는 펏지펭귄의 상표 출원 최소 두 건에 대해 USPTO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펏지펭귄이 의류와 온라인 판매에서 관련 표장을 계속 사용했고 출원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PEI 라이선싱은 펏지펭귄의 행위가 고의적이며 자사 명성과 영업상 가치를 이용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유사 표장이 부착된 상품 판매로 얻은 수익 전액 지급, 관련 상표 출원 즉각 기각,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수거 및 폐기를 법원에 요청했다.

2021년 이더리움 NFT로 시작한 펏지펭귄은 이후 솔라나 기반 밈코인 ‘PENGU’를 내놓았고, 완구 제품을 월마트와 타깃 등에 공급해 1년이 채 되지 않아 1000만달러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펏지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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