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로빈후드·퍼플렉시티 등 다수 서비스 영향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광범위한 장애를 일으켜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주요 금융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업 퍼플렉시티 등 다수 서비스에 접속 지연과 오류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AWS 헬스 대시보드를 통해 “미국 동부(US-EAST-1) 리전의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율과 지연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디텍터(Downdetector) 집계에 따르면 이용자 불만은 런던시간 오전 7시 30분 직후 급증해 수천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사업자로, 이번 장애로 인터넷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AWS 장애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고, 퍼플렉시티 역시 웹사이트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블록스·포트나이트 등 게임 플랫폼과 업무용 메신저 슬랙에서도 관련된 접속 문제 신고가 급증했다고 다운디텍터 데이터는 전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일부 고객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또는 매매가 불가능할 수 있다”며 “문제를 조사 중이며 추후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현재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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