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주주, 비트코인 재무 전략 도입 요구
-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CZ,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촉구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내셔널 센터 포 퍼블릭 정책 리서치(NCPPR)’는 아마존에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을 제출했다. NCPPR은 2025년 4월 주주 총회에서 아마존이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CPPR, “현금 가치 하락 우려… 비트코인으로 헤지해야”
NCPPR은 현재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실제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마존이 보유한 880억 달러(약 123조 2천억 원) 규모의 현금 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헤지 전략을 제안했다.
NCPPR은 비트코인의 높은 투자 수익률을 근거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연간 1,246% 상승하며 기업 채권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아마존의 주요 기관 투자자인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ETF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투자 성공 사례로 제시
NCPPR은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사례를 언급하며, 아마존도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라톤 디지털, 지니어스 그룹 등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에 포함하는 등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바이낸스 CZ ” 비트코인 결제 도입 촉구”
한편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CZ는 9일 X를 통해, 아마존 주주들의 요구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하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촉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까지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편입하는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