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GDP·PCE 등 주요 지표 블록체인 기록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통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당신이 가상자산 대통령이기 때문에 상무부는 블록체인 상에서 통계를 발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GDP 등 핵심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통계 블록체인화를 통해 정부 데이터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적용할 블록체인 종류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대선 취임 직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은 오랫동안 가상자산 지지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발표는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조와 맞물린 움직임으로 평가된다.